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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이야기

MORA 및 grid MORA란?(Minimum Off-Route Altitude, 최저 비항로 고도)

by hehesse 2021.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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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에 여러 글들을 통해서 IFR chart에서 볼 수 있는 고도들에 대해 알아보았다. 그 글들은 다음과 같다.

MOCA, MCA, MEA, MRA, MAA, MTA, OROCA가 그것.

참고를 위해 다음에 링크를 달아 놓는다.

 

MOCA란? (Minimum Obstruction Clearance Altitude, 최저장애물회피고도)

나는 앞서 세 개의 글을 통해 고도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고도의 종류와 고도계 세팅에 대한 방법이었는데 여기서 소개한 고도가 항공기에서 사용하는 고도를 모두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이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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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A란?(Minimum Crossing Altitude, 최소교차고도)

이전 글에서는 계기비행 차트에서 살펴볼 수 있는 고도를 살펴보았다. MOCA와 MEA가 그것. 이 둘에 관한 내용은 다음의 링크를 달아 놓는다. MOCA란? (Minimum Obstruction Clearance Altitude, 최저장애물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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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A란?(Minimum Enroute Altitude, 최저항로고도)

저번 글을 통해 MOCA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MOCA란 Minimum Obstruction Clearance Altitude의 약자로써 우리말로 풀이해보면 최저장애물회피고도를 의미한다. 이번 글에서는 MOCA와 같은듯 다른 MEA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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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A란?(Minimum Reception Altitude, 최저수신고도)

오랜만에 항공 관련 글을 쓴다. 이전까지 쓴 여러 고도들에 대해 짚고 넘어가면, 우선 최저장애물회피고도인 MOCA, 최저항로고도인 MEA가 있었다. 둘 모두 장애물로부터 안전이 보장되지만, MOCA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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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A란?(Maximum Authorized Altitude, 최대 허용 고도)

지난 글들에 이어, 새로운 IFR 고도에 대해 다룬다. MAA다. MAA. 굉장히 애매한 용어다. 이 포스팅에서는 최대 허용 고도로 명시하지만, 최대 인가 고도, 최고 승인 고도 등 다양한 명칭들이 존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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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A란?(Minimum Turning Altitude, 최저 선회 고도)

지금까지 여러 IFR 고도에 대해 알아보았다. 오늘은 MTA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참고를 위해 지난 글들에서 다뤘던 IFR 고도를 링크로 달아 놓는다. MOCA, MCA, MEA, MRA, MAA가 그것. MOCA란? (Minimum Obstru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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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OCA란?(Off-Route Obstruction Clearance Altitude, 비항로 장애물 회피 고도)

우리는 지난 시간에 IFR 차트에서 사용되는 여러 고도들을 알아보았다. 그 고도들은 다음과 같다. MOCA, MCA, MEA, MRA, MAA, MTA가 그것. 참고를 위해 다음에 링크를 달아 놓는다. MOCA란? (Minimum Obstr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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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 고도들에 이어 MORA에 대해서 알아보려 한다. MORA는 Route MORA와 Grid MORA로 종류가 나누어진다. 우리가 흔히 'MORA'라고 할 때는 Route MORA를 지시한다. MORA는 앞서 다룬 OROCA와 비슷한 개념이다. 이번 글에서는 둘의 차이점은 무엇이며 차트에서 (Route) MORA를 읽는 방법, 더 나아가 grid MORA에 대해서 알아본다.

MORA(Minimum Off-Route Altitude)란?

MORA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MINIMUM OFF-ROUTE ALTITUDE (MORA) — This is an altitude derived by Jeppesen. The MORA provides known obstruction clearance 10NM either side of the route centerline including a 10NM radius beyond the radio fix reporting or mileage break defining the route segment. For terrain and man-made structure clearance refer to Grid MORA

MORA는 Jeppesen 차트에서 사용되는 고도로써 MORA는 항로 중앙선 기준 양측 5NM10NM(21.7.17. 수정 완료)내의 장애물 회피를 보장하는 고도이다. 지형과 인공구조물에 대한 사항은 Grid MORA를 참고할 것도 명시되어 있다.

MORA의 탄생 배경

MORA는 왜 생겨나게 된 걸까? MORA는 1940년대 후반, Jeppesen 社에서 만들었다. 당시 조종사들이 사용하는 고도 정보에는 장애물에 관한 사항이 거의 반영되어 있지 않았다. 이는 정상적인 비행에서는 큰 문제가 없겠지만, 엔진 고장(Engine Failure)의 경우, 조종사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것. 그 즈음하여 조종사들은 Jeppesen에 문의를 하기 시작했고 Jeppesen의 조종사들이 상당수의 엔진 고장 상황에 직면했던 것을 알게 되었다. '장애물'에 관한 고도 정보의 필요가 절실했던 상황.

이에 더해 당시는, 항법비행을 할 때 NDB(무지향성 표지)와 ADF(를 활용했다.(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른 글에서 부연 설명하려 한다.)

NDB의 가장 큰 단점은, 많은 외부 요인으로 인해 정밀도가 떨어진다는 것. 만일 NDB의 기능이 상실된다면 조종사는 항법시설의 보조 없이, 위험천만한 비행을 해야 하는 것이다. 하여, NDB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할 때에도 조종사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항로 중심선 기준 10NM의 안전거리를 설정한 것.

이런 배경으로 MORA는 탄생했고, 1940년대부터 지금까지 중요한 정보로 활용되고 있다.

차트에서 (Route) MORA 읽는 법

INTRODUCTION TO JEPPESEN NAVIGATION CHARTS, 2012 

(Route) MORA는 고도 오른쪽에 'a'라고 표시한다. 위에 2600a라고 표시한 것이 (Route) MORA이다. ABROC fix부터 ALTAR NDB 사이 항로의 (Route) MORA는 2,600피트이며 이는 곧 항로 중심선 기준 10NM의 폭 내에서는 2,600피트 이상을 유지해야 장애물로부터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Grid MORA(Grid Minimum Off-Route Altitude)란?

GRID MINIMUM OFF-ROUTE ALTITUDE (Grid MORA) — An altitude derived by Jeppesen or provided by State Authorities. The Grid MORA altitude provides terrain and man-made structure clearance within the section outlined by latitude and longitude lines. MORA does not provide for navaid signal coverage or communication coverage.

 

a. Grid MORA values derived by Jeppesen clear all terrain and man-made structures by 1000ft in areas where the highest elevations are 5000ft MSL or lower. MORA values clear all terrain and man-made structures by 2000ft in areas where the highest elevations are 5001ft MSL or higher. When a Grid MORA is shown as “Unsurveyed” it is due to incomplete or insufficient information. Grid MORA values followed by a +/- denote doubtful accuracy, but are believed to provide sufficient reference point clearance.

 

b. Grid MORA (State) altitude supplied by the State Authority provides 2000ft clearance in mountainous areas and 1000ft in non-mountainous areas.

Grid MORA는 (Route)MORA와 마찬가지로 5,000ft 이하의 장애물의 경우는 1,000ft의 이격 거리를 두고 있으며 5,000ft 초과의 장애물의 경우 2,000ft의 이격거리를 두고 있다. 다만 (Route) MORA와 차이가 있다면 지형과 인공구조물에 관한 정보가 제공된다는 것이다. Grid MORA에서는 산악지형에서는 2,000ft / 비산악지형에서는 1,000ft의 버퍼를 두고 있다.

**MORA, Grid MORA 정의 수정 완료(23.6.6) 

 

Grid MORA의 탄생 배경

그렇다면, Grid MORA의 탄생 배경은 무엇일까? 최초의 MORA는 NDB에 항법을 의존하던 시대에 만들어졌다. 하지만 NDB를 대체할 VOR과 GPS 등이 개발됨에 따라 NDB는 도태의 길을 걷게 되었다. NDB의 정밀도 문제는 늘 항법의 안정성을 방해하는 안전저해요소로 작용했고, 더 나아가 국가별로 전기 및 인력을 아끼기 위해 NDB 시설을 운용하지 않거나, NDB를 사용하는 조종사가 없다고 판단하면 전원을 내리기도 했다. 지도상에 명시된 NDB와 실제 NDB사이의 오차가 발생하기도 하는 등, NDB는 운용의 측면에서도 늘 불안정하고 또 신뢰하기 어려워졌다.

이런 상황에서, Route MORA의 특징 가운데 하나인, 항로 중심선 기준 10NM의 안전 보장 거리의 정밀도 역시 떨어질 수밖에 없다. Jeppesen에서는 이런 상황에서, 유용하게 쓰일 새로운 MORA를 만들어 낸다. 위도와 경도의 격자를 활용한 Grid Mora가 그것. 격자의 방안은 1˚×1˚으로 사각형 내에서 가장 높은 장애물을 기준으로 설정했다.

차트에서 Grid MORA 읽는 법

Jeppesen Enroute Chart

Grid MORA는 FAA 차트의 OROCA와 마찬가지로 큰 숫자와 작은 숫자로 이루어져 있다. 큰 숫자의 단위는 1,000ft, 작은 숫자의 단위는 100ft이다. 차트를 보면 오른쪽 상단에 91의 경우 9,100ft를 의미하며 중앙의 165의 경우는 16,500ft를 의미한다.

Grid MORA의 경우 14,000ft 10,000ft(21.8.14 수정 완료) 기준으로 이보다 MORA가 높을 경우에는 자주색으로, 이보다 MORA가 낮을 경우 초록색으로 표시한다는 특징이 있다.


어느덧 많은 IFR 고도를 다뤘다. 이제 고민이다. 이 글에 이어서 '고도'를 기준으로 글을 다룰지, 아니면 Enroute Chart 말고 다른 차트 들을 다룰지. 그도 아니면, Enroute Chart에서 다루지 않은 다른 구성요소들에 대해 설명을 이어갈지.

고민 후, 이어서 글을 업로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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