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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력5

TAF(Total Aerodynamic Force, 총 항공역학적인 힘) 그리기, 고정익 TAF, 회전익 TAF 오랜만에 글을 남긴다. 계속 비행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던 것도 있지만, 지금까지 내가 공부한 것들을 다시 한번 재 정립해야할 필요가 생긴 것도 있다. 얼마 전 같이 근무하는 동료로부터 비행역학에 대해 이런저런 질문을 받고, 다시 쓰고 싶어진 것도 있다. 이해해서 알고 있는 것과, 설명하는 것은 다르며, 또 설명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은 다르다. 가장 어려운 것은 '가르치는 것'임을, 그리고 그것은 어렵기도 어렵지만, 함부로 할 수도 없다는 것을 안다. 서설이 길었다. 에어포일과 관련해서 알아봐야 하는 것이 바로 TAF(총 항공역학적인 힘)이다. 에어포일에 영향을 미치는 기류의 형태는 직관으로 짐작할 수 있지만, 이것을 실제 TAF를 그림으로써 확인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TAF란 무엇이고, 어.. 2024. 2. 4.
원추현상이란?(원추현상의 정의, 과도한 원추현상의 원인) 헬리콥터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커다란 동체 위에 회전하는 로터 블레이드가 달려 있는 모양이다. 하지만 헬리콥터의 항공역학을 공부하다보면 이 모양은 조금 다르게 보인다. 동체 위에 로터 블레이드가 얹어져 있는 모양이 아니라, 로터 블레이드 아래에 동체가 매달려 있는 것이다. 하늘을 비행할 때 이 로터 블레이드, 우리가 흔히 말하는 회전 날개가 이 무거운 동체를 이끌고 비행한다. 그러는 가운데 생기는 현상이 있다. 바로 블레이드의 끝단이 위로 굽어지는 원추현상이 그것이다. 무거운 짐을 들고 가는 사람을 생각해보자. 짐이 무거우면 무거울수록, 팔은 더 많은 힘을 받아 휘어질 것이다. 로터 블레이드도 마찬가지다. 이륙하고, 비행하고, 착륙하기까지, 이 얄따란 블레이드는 무거운 동체를 끌어 올리고 있다... 2022. 8. 16.
에어포일의 붙임각과 받음각(고정익과 회전익에서의 붙임각, 받음각 차이) 공기의 흐름과 에어포일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붙임각과 받음각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이 두 각(角)은 고정익과 회전익에서 다소 차이를 보인다. 두 각의 정의와 함께 고정익과 회전익에서는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살펴보고, 더 나아가 받음각이 실속을 유발하기도 한다는 것을 짚으려고 한다. 그 다음 글에서는 상대풍에 대해 이야기하려 한다. 헬리콥터 조종사로서, 회전익에서는 상대풍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포스팅의 일련의 흐름은 다음과 같다. 1. 에어포일이란 무엇인가? - 에어포일의 정의와 종류 에어포일이란?(1/2) 에어포일의 정의와 종류 지식이라는 것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그래서 한 부분 한 부분을 파고들다보면 결국은 다른 것들을 미리 알았으면 좋았을 걸, 하는 것들과 .. 2022. 8. 11.
비행기는 어떻게 뜰까? 베르누이의 원리, 뉴튼의 작용 반작용의 법칙 저번 글에서도 한번 언급했었지만, 공기보다 무거운 동체가 공기 중을 유유히 떠다니는 것은 굉장히 경이로운 일이다. 지구상의 모든 물체들은 지구의 중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자신이 위치한 곳이 지구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느냐에 따라 중력의 크기가 다르게 작용할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우리는 중력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존재인 것이다. 따라서 예로부터 하늘을 떠다니는 것, 그리고 그 이상으로 우주로 나아가는 것은 늘 현실보다는 이상에 가까웠고, 그에 대한 생각은 공상에 다름 아니었다. 하지만 지금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수많은 비행기들이 하늘을 날아다닌다. 그렇다면 어떻게 공기보다 무거운 동체가 비행을 할 수 있는 것일까? 동체를 위로 뜨게 하는 힘을 양력이라고 한다. 양력의 발생원리는 베르누이의 원리.. 2019. 8. 9.
고정익과 회전익 라이트 형제가 하늘을 날겠다는 포부를 품고, 세계 최초로 비행에 성공한지 어느덧 116년이 지났다. 라이트 형제의 비행은 수많은 것들을 가능케 했다. 사람들에게 하늘을 날아다니는 것이 더 이상 헛된 꿈이 아니라는 것을 실감하게 했고, 라이트 형제의 비행으로 인해 항공산업은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여 오늘날에 이르게 됐다. 상상해보라. 공기보다 무거운 물체가 중력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공기 사이로, 하늘로 비행한다는 것은 정말 경이로운 일이 아닌가. 비행기를 얘기할 때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고정익과 회전익이다. 보통 사람들에게는 비행기라고 하면 여객기를 떠올릴 것이다. 각종 항공사의 로고가 멋들어지게 새겨진 외관, 매끄러운 동체, 그 동체에 달려 있는 두 날개는 우리가 비행기 하면 떠올리는 변하지 않는 .. 2019.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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