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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포일6

TAF(Total Aerodynamic Force, 총 항공역학적인 힘) 그리기, 고정익 TAF, 회전익 TAF 오랜만에 글을 남긴다. 계속 비행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던 것도 있지만, 지금까지 내가 공부한 것들을 다시 한번 재 정립해야할 필요가 생긴 것도 있다. 얼마 전 같이 근무하는 동료로부터 비행역학에 대해 이런저런 질문을 받고, 다시 쓰고 싶어진 것도 있다. 이해해서 알고 있는 것과, 설명하는 것은 다르며, 또 설명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은 다르다. 가장 어려운 것은 '가르치는 것'임을, 그리고 그것은 어렵기도 어렵지만, 함부로 할 수도 없다는 것을 안다. 서설이 길었다. 에어포일과 관련해서 알아봐야 하는 것이 바로 TAF(총 항공역학적인 힘)이다. 에어포일에 영향을 미치는 기류의 형태는 직관으로 짐작할 수 있지만, 이것을 실제 TAF를 그림으로써 확인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TAF란 무엇이고, 어.. 2024. 2. 4.
에어포일의 시위선과 평균캠버선 에어포일과 공기 흐름의 관계, 더 나아가 항공역학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에어포일의 ‘시위선’과 ‘평균 캠버선’을 알아두어야 한다. 이번 글에서는 이 둘을 비교하고자 한다. 시위선(Chord Line) 시위선의 정의는 에어포일의 앞전과 뒷전을 연결하는 선이다. 이 시위선은 공기의 흐름과 에어포일과의 관계를 설명할 때 굉장히 중요한 선이다. 붙임각과 받음각을 결정하는 기준점이기 때문이다. 시위선은 영어로 코드라인이라고도 하는데, 이때 코드는 음악에서는 현악기 연주에서 두 음을 잇는 화음을 의미한다. 두 음을 잇는다는 것은 직선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동시에 두 음이 통해야 하니 말이다. 동시에 코드는 현(弦)을 의미한다. 현은 곧 활시위인데 시위가 팽팽하지 않고서는 활을 쏘아 보내기 어렵다. 이런 의미에.. 2022. 8. 9.
헬리콥터의 로터 블레이드는 왜 뒤틀려 있을까?(로터 뒤틀림, 각속도와 선속도) 헬리콥터의 로터 블레이드를 살펴보면, 구간별로 블레이드의 뒤틀림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래 그림자료를 보자. 아래의 그림은 미연방항공청에서 발행한 『Helicopter Flyng handbook』에서 인용했다. 로터 블레이드를 살펴보면 Tip(익단)에서 Root(익근)으로 가까워질수록 에어포일의 뒤틀림이 더 심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를 살펴보기 위해서는 다음 두 가지를 알아야 한다. '각속도와 선속도', '속도와 양력의 관계'가 그것이다. 에어포일에 관해서는 예전 글에서 한번 언급을 했었다. [항공 이야기] - 에어포일이란?(1/2) 에어포일의 정의와 종류 에어포일이란?(1/2) 에어포일의 정의와 종류 지식이라는 것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그래서 한 부.. 2022. 8. 8.
에어포일이란?(2/2) 에어포일의 구성명칭과 활용사례 벌써 올해의 여름도 여차저차 그 끝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것 같다. 여름이면 통과의례처럼 치르는 태풍들도 몇번 지나갔고, 또 몇번 지나갈 것이다. 다행히, 이번에는 태풍에 의한 큰 피해 없이 지나가는 것 같다. 헬리콥터의 경우 운용하는 고도가 낮기 때문에 이런 날씨에 굉장히 민감하다. 또한 최첨단의 장비로 무장된 헬기의 경우 계기비행이 가능하지만, 아날로그식 계기판을 쓰거나 노후화된 헬기는 계기비행이 제한된다. 따라서 헬리콥터는 풍속과 강우, 강설 등의 상황에서는 굉장히 제한적인 항공기이다. 그럼에도, 낮은 고도에서, 낮은 속도로 운용이 가능하고 또 제자리비행과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다는 큰 장점 때문에 여러 일선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저번 글의 연장선으로 에어포일의 구성명칭과 활용사.. 2019. 8. 20.
에어포일이란?(1/2) 에어포일의 정의와 종류 지식이라는 것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그래서 한 부분 한 부분을 파고들다보면 결국은 다른 것들을 미리 알았으면 좋았을 걸, 하는 것들과 이 부분을 알아야지만 이해가 되는 경우가 생긴다. 저번에 포스팅한 양력의 발생에 관한 글을 보자. 당시, 나는 양력의 발생을 설명하려 했던 이유는 단순하다. 항공에 대해 이야기하려다보니, 하늘을 뜨는 비행기에 대해 설명해야겠고, 그러면 비행기를 띄우는 양력에 대해 우선 짚고 넘어가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설명할 때마다 중간중간 길에 막혔다. 양력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에어포일에 대해 설명해야 했고, 이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서는 또 한 페이지의 글이 필요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대략적인 사전적 정의를 전달하는 것은 쉬우나, 항공역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인 에.. 2019. 8. 13.
비행기는 어떻게 뜰까? 베르누이의 원리, 뉴튼의 작용 반작용의 법칙 저번 글에서도 한번 언급했었지만, 공기보다 무거운 동체가 공기 중을 유유히 떠다니는 것은 굉장히 경이로운 일이다. 지구상의 모든 물체들은 지구의 중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자신이 위치한 곳이 지구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느냐에 따라 중력의 크기가 다르게 작용할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우리는 중력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존재인 것이다. 따라서 예로부터 하늘을 떠다니는 것, 그리고 그 이상으로 우주로 나아가는 것은 늘 현실보다는 이상에 가까웠고, 그에 대한 생각은 공상에 다름 아니었다. 하지만 지금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수많은 비행기들이 하늘을 날아다닌다. 그렇다면 어떻게 공기보다 무거운 동체가 비행을 할 수 있는 것일까? 동체를 위로 뜨게 하는 힘을 양력이라고 한다. 양력의 발생원리는 베르누이의 원리.. 2019.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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