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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이야기24

고도의 종류(1/3) 지시고도, 절대고도, 진고도 공중에 뜨는 비행기에 없어서는 안 되는 장치가 있다. 바로 고도계다. 고도계는 현재 내가 얼마나 높이 떠 있는지를 알려주는 동시에, 관제기관으로 하여금 다른 항공기와 부딪히지 않도록 하는 고도의 정보를 제공해준다. 일상생활에서의 고도는 '높이'를 뜻한다. 높이는 곧 '길이'로, 현재 내가 땅에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는가를 의미하는 것이다. 하지만 조종사에게 고도는 '길이'가 아닌 '기압'이다. 고도계는 외부의 기압을 통해 수축하거나 팽창하는 다이어프램에 지침을 연결하여, 기압에 따라 지침이 지시하는 것을 원리로 하고 있다.(다음에 고도계에 대해서도 한번 정리를 해야겠다.) 그러나 외부의 기압은 그날의 온도, 습도, 지역 등의 요소에 의해 달라지기 때문에 역설적이게도 같은 높이이지만 고도는 항상 변화한다... 2019. 9. 4.
고정익 항공기, 날개의 역사 지난 글에서 양력의 발생원리와, 양력을 발생하게 하는 에어포일에 대해 알아보았다. 에어포일의 종류에는 대칭형과 비대칭형으로 나뉘며, 에어포일의 모양을 활용한 사례로 고양력장치와 동시성 승강타 역시 살펴보았다. [항공 이야기] - 에어포일이란?(1/2) 에어포일의 정의와 종류 [항공 이야기] - 에어포일이란?(2/2) 에어포일의 구성명칭과 활용사례 이번 글에서는 고정익 항공기의 에어포일인 날개에 대해서 알아보려 한다. 처음 썼던 글 [고정익과 회전익]에서도 언급했듯, 고정익과 회전익의 가장 큰 차이 가운데 하나는 '속도'이다. 회전익의 경우, 로터 블레이드가 회전함에 따라 속도의 불균형이 발생하고, 이에 따라 증속할 수 있는 속도에 한계가 생긴다. 반면, 고정익은 이러한 양력 및 속도의 불균형에 크게 구애.. 2019. 8. 28.
에어포일이란?(2/2) 에어포일의 구성명칭과 활용사례 벌써 올해의 여름도 여차저차 그 끝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것 같다. 여름이면 통과의례처럼 치르는 태풍들도 몇번 지나갔고, 또 몇번 지나갈 것이다. 다행히, 이번에는 태풍에 의한 큰 피해 없이 지나가는 것 같다. 헬리콥터의 경우 운용하는 고도가 낮기 때문에 이런 날씨에 굉장히 민감하다. 또한 최첨단의 장비로 무장된 헬기의 경우 계기비행이 가능하지만, 아날로그식 계기판을 쓰거나 노후화된 헬기는 계기비행이 제한된다. 따라서 헬리콥터는 풍속과 강우, 강설 등의 상황에서는 굉장히 제한적인 항공기이다. 그럼에도, 낮은 고도에서, 낮은 속도로 운용이 가능하고 또 제자리비행과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다는 큰 장점 때문에 여러 일선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저번 글의 연장선으로 에어포일의 구성명칭과 활용사.. 2019. 8. 20.
에어포일이란?(1/2) 에어포일의 정의와 종류 지식이라는 것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그래서 한 부분 한 부분을 파고들다보면 결국은 다른 것들을 미리 알았으면 좋았을 걸, 하는 것들과 이 부분을 알아야지만 이해가 되는 경우가 생긴다. 저번에 포스팅한 양력의 발생에 관한 글을 보자. 당시, 나는 양력의 발생을 설명하려 했던 이유는 단순하다. 항공에 대해 이야기하려다보니, 하늘을 뜨는 비행기에 대해 설명해야겠고, 그러면 비행기를 띄우는 양력에 대해 우선 짚고 넘어가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설명할 때마다 중간중간 길에 막혔다. 양력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에어포일에 대해 설명해야 했고, 이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서는 또 한 페이지의 글이 필요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대략적인 사전적 정의를 전달하는 것은 쉬우나, 항공역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인 에.. 2019. 8. 13.
비행기는 어떻게 뜰까? 베르누이의 원리, 뉴튼의 작용 반작용의 법칙 저번 글에서도 한번 언급했었지만, 공기보다 무거운 동체가 공기 중을 유유히 떠다니는 것은 굉장히 경이로운 일이다. 지구상의 모든 물체들은 지구의 중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자신이 위치한 곳이 지구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느냐에 따라 중력의 크기가 다르게 작용할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우리는 중력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존재인 것이다. 따라서 예로부터 하늘을 떠다니는 것, 그리고 그 이상으로 우주로 나아가는 것은 늘 현실보다는 이상에 가까웠고, 그에 대한 생각은 공상에 다름 아니었다. 하지만 지금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수많은 비행기들이 하늘을 날아다닌다. 그렇다면 어떻게 공기보다 무거운 동체가 비행을 할 수 있는 것일까? 동체를 위로 뜨게 하는 힘을 양력이라고 한다. 양력의 발생원리는 베르누이의 원리.. 2019. 8. 9.
고정익과 회전익 라이트 형제가 하늘을 날겠다는 포부를 품고, 세계 최초로 비행에 성공한지 어느덧 116년이 지났다. 라이트 형제의 비행은 수많은 것들을 가능케 했다. 사람들에게 하늘을 날아다니는 것이 더 이상 헛된 꿈이 아니라는 것을 실감하게 했고, 라이트 형제의 비행으로 인해 항공산업은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여 오늘날에 이르게 됐다. 상상해보라. 공기보다 무거운 물체가 중력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공기 사이로, 하늘로 비행한다는 것은 정말 경이로운 일이 아닌가. 비행기를 얘기할 때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고정익과 회전익이다. 보통 사람들에게는 비행기라고 하면 여객기를 떠올릴 것이다. 각종 항공사의 로고가 멋들어지게 새겨진 외관, 매끄러운 동체, 그 동체에 달려 있는 두 날개는 우리가 비행기 하면 떠올리는 변하지 않는 .. 2019.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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