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화학반응식1 '알짜'처럼 살기를 원한다 2007년 고등학교 2학년으로 올라가는 겨울방학. 정규 수업은 3월부터였지만 우리는 1월부터 방학보충수업의 명목으로 새 학기를 시작하고 있었다. 그당시 모든 것이 새로웠고, 또 놀라웠다. 특히 고등학교 2학년으로 올라가면서 우리에게 닥친 가장 큰 변화는 문과와 이과의 분리 수업이었다. 1학년까지만 해도 같이 어울려 지내던 친구들이 문이과로 나뉘어지고, 그 안에서도 수준별학습이라는 명목으로 반이 갈라졌다. 그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선생님은 화학 선생님이다. 화학 첫 수업, 선생님께서 들어오시더니 주변을 말없이 쭉 훑어보신다. 그 분은 늘 멋진 양복차림에 바구니를 하나 들고 다니셨다. 그 바구니 안에는 여러가지 잡다한 것들이 있었다. 회색 직육면체 바구니와 양복. 참 이질적이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2019. 10. 31.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